2005년 마지막 축구대회를 끝으로 기나긴 침체에 빠졌던 부산남고 총동문 축구대회를 부활하고자

현재 동문축구컬럽 NFC 회장 김동일(31) 이하 회원들이 친선축구대회를 주관하여 분위기를 고무시킨후

정식으로 동창회의 인가를 받아 부활하는 방법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기수별로 모이기가 어렵다는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기수별 경기가 아닌
나이대 별로 평등하게 구분하여 청백전을 하기로 하고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홍보의 부족과 여러가지 여건상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첫술에 따뜻하겠습니까.

25회에서 45회까지 43명이나 참석했으면 절반의 성공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봄꽃이 만연한 가운데 햇쌀도 따사로이 내 비치고 봄바람도 살랑거려 운동하기
너무나 좋은 날씨를 감사하면서 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NFC회장 김동일(31)의 공식행사 선포를 시작으로 박상범코치(32)가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바로 청백전이 이어졌습니다.

얼굴도 서로 잘모르는 선후배. 연습도 한번 가져보지 못했지만 마음은 하나여서 그런지
패스도 잘 되고 슈팅도 잘 해 나갔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해야겠다며 땀을 연신훔치시는 25회 동문.
선배들이 너무 빠르다며 엄살피우는 45회 동문.
단상에서 음식준비하고 경기운영하느라 바쁜 NFC 집행부들.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열심히 땀을 흘리고
응원하는 선수들은 열심히 먹고 마시고 하면서 즐거워 했습니다.

문득 몇년전 기수별 축구대회의 모습이 운동장에 그려졌고. 다시 부활하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체육대회를 가든 축구경기가 피날레를 장식하곤 하는데 부산남고 총동문체육대회에도 다시 경기를 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보았습니다.

총 4번의 경기끝에 청팀이 우승하였고 부상으로 중국요리와 맥주를 지급하였습니다.
물론 다 같이 먹었습니다.

막내 기수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어오는 NFC의 예산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많은 음식과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진 않았지만
다같이 즐길수 있는 아주 멋진 날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해주신 NFC 회장 김동일 이하 집행부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협찬해주신 동문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행사때는 기수별로 경기할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경기결과

1게임: 청 1 vs 백 0

2게임: 청 0 vs 백 1

3게임: 청 2 vs 백 2

4게임: 청 2 vs 백1

총 결과 청 5 vs 백 4

물품협찬
이진배(30) : 음료수
백평효(32) : 수건

현금협찬
30회 동기회 : 10만원
31회 동기회 : 13만원
이연성 32회 동기회장 : 10만원